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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과 배움터 지킴이 역할 |
2011년03월10일(Thu) |
| 김일동<논설위원> |
학교는 3월초가 되면 신입생들의 입학식과 기존학생들의 진급에 대한 환영식 행사를 갖는다. 학교측은 학교의 목표와 교사들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은 학교를 방문하여 자식이 교육받는 학교 현황과 실태를 확인하며 학생을 보호하고 학생들은 학교의 지시를 따르며 새롭고 기분이 들떠있다.
이제 학생들은 새학년 신학기를 맞아 학교의 교육지도와 학업에 열중하며 성실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는 학생이 많다보니 선배와 후배 같은 동료간에 학교폭력이 있을 수 있고 학교의 규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학교폭력은 학교주변에서 학생들간에 범죄가 되는 폭행, 협박, 감금, 따돌림, 금품갈취, 성폭력행위 등을 말하는데 새학년을 맞이하게 되면 학교마다 폭력은 매년 발생하여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나타나고 상황에 따라 어떠한 문제인지 학부모와 학교측이 고심하게 된다. 경미한 문제라면 지도와 원만히 합의하여 해결되지만 심각한 경우는 사실조사와 병원후송이나 보호조치를 하고 학교내 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와 경찰에서 피해상황에 대한 가해학생을 형사입건하는 절차도 있어 평상시 폭력예방 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초·중·고교에 대한 학교폭력의 현실태는 언어폭력, 신체폭력, 따돌림, 협박, 금품갈취, 사이버폭력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자료는 교과부와 경찰청에서 조사한 결과이나 아직도 학교마다 폭력이 발생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폭력의 특징은 대부분 학교내에서 연소화, 흉포화, 지능화, 집단화, 조직화되어 있으며 특히 폭력써클은 학교간에 연결이 되어 있거나 일반 성인들의 폭력조직과 연계되어 있어 문제학생을 지도하기란 어려움에 있고 정도가 지나치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피해학생을 정신질환이나 자살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학생개인과 가정, 학교, 사회의 책임이 따르지만 먼저 학생 개인은 대부분 가정에서의 결함과 갈등으로 야기되거나 자신의 문제점이 있는 가운데 폭력을 갖게 된다.
폭력을 수단으로 타인을 지배하려는 욕구와 난폭한 행동을 유발하고 자기 자신을 비판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허약한 학생을 소외시켜 음해하거나 따돌림을 주고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폭력을 하게 된다. 가정의 원인은 부모와 자녀간에 대화부족과 소통장애, 자녀양육방식, 가족간의 불화, 부적절한 훈육지도, 경제적 어려움 등에서 비롯된다.
학교의 원인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성적과 대학순위에 평가되어 대다수 학생들은 학업성취에 좌절을 갖게 한다. 학교는 학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 못되고 학교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며 학생들이 충족하지 못한 욕구와 불만, 스트레스 등은 폭력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회의 원인은 대중매체와 사회 전반의 빈번한 폭력은 청소년들의 폭력을 행사하는 동기를 조장하고 호기심과 모방심리로 자극받게 된다. 유해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의해서 폭력성향이 증감하여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학교주변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학생이나 학부모는 담임교사나 전담부서인 지도교사에게 연락하고 학교는 필요한 조치를 하여 차후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지도와 선도로서 폭력예방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학교폭력예방은 학교의 전교사가 지도하고 있지만 특히 담임교사나 지도교사는 평상시 문제학생에 대한 기술적인 지도로서 학교에 적응하도록 선도하면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개소를 점검하고 폭력예방에 전력하여 학생이 학교생활에 안전하고 학업에 전념하도록 학생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각 학교마다 배움터 지킴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배움터 지킴이란 학교주변에서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선생님을 뜻한다. 전직경찰이나 전직교원, 상담사 등이 학교순찰을 통해 폭력을 예방하며 학생선도와 비행을 방지하고 급식지도와 등하교시간대 학생의 안전사고 예방에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학교주변에서 폭력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지도교사에게 연락하고 학교의 화장실, 옥상, 건물뒷편, 소각장 등 취약성이 되는 개소를 중점순찰해 학생들을 선도하는 역할로서 학교폭력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대부분 학교마다 취약개소와 관찰이 소홀한 지역이 많이 있으나 각종 사건사고는 교사가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발생하게 된다. 배움터 지킴이 교사는 학교의 건물과 구조 등을 파악하고 특히 수업을 안받는 학생, 학교 이탈하는 학생, 기타 학교규칙 위반학생들을 발견하면 지도교사에게 연락하여 학생들을 보호하고 상담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학생의 선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학교의 규칙을 준수하고 모범을 갖도록 순화와 설득으로 보호해야 하나 정도가 지나치면 학생을 위한 교사의 간단한 간접체벌도 필요하며 학교의 폭력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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