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은 각종 쓰레기와 병해충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심속 공한지를 주민들과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2일 서구에 따르면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건물착공이 지연되거나 방치되고 있는 공한지 등에 대해 4월부터 일제조사를 실시한 후 청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구는 먼저 20일까지 공한지 일제조사를 한 후 공한지 소유자(관리자)에게 청결유지명령을 하고 쓰레기를 적치·방치하거나 무단 소각하는 등 청결유지 불이행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구는 지속적인 공한지 관리를 위해서는 관주도의 환경정비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변 상가번영회 등과 함께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각종 행사에 대비하고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광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정비’를 할 방침이다. 특히, 소유자의 동의를 얻은 공한지에 대해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지역주민들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으로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방치되어 있던 공한지를 주민들과 함께 정비해 깨끗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고, 주차장과 텃밭 등으로 활용해 새롭게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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