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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본궤도’ |
2007년04월02일(Mon) |
광주시, 24개 관련기관간 협의 완료…조만간 공사 돌입
3천400억원 사업비 투입…숙박·휴양문화시설 등 조성 |
광주시가 서남권 관광거점단지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그동안 추진했던 24개 관련기관간 협의가 모두 완료돼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총 273만㎡의 면적에 3천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숙박시설과 레저스포츠시설, 휴양문화시설 등 광주를 상징하는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기관간 협의가 완료돼 승인·고시됨에 따라 올 내에 기반시설 공사와 레저스포츠 시설 등을 착수하고 숙박시설은 오는 2010년 이후에 착수해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는 유원지 42만3천787㎡와 체육시설 154만3천496㎡, 녹지 75만2천544㎡, 광장 1만2천948㎡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로는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를 비롯해 콘도미니엄(220실), 골프텔(80실) 등이 들어서고 야외수영장과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골프장 27홀, 테니스장, 승마장 등 레저스포츠 시설도 마련된다.
또 빛과 예술센터, 디자인센터, 빛의 전망대, 백년 생명탑, 빛의 호수, 빛의 광장, 야외공연장, 광주정신기념관 등 빛을 테마로 하는 휴양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어등산 관광단지로 조성될 부지는 1951년부터 95년까지 44년간 육군포병학교 포사격장으로 사용된 곳으로 군부대 이전 후 방치돼 왔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구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 제거작업을 이 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라며 “단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제행사와 다양한 대규모 중앙단위 행사유치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은 광주시도시공사에서 맡고 있으며 민간사업자로 삼능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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