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여자 축구단이 여자 실업축구 여덟 번째 구단으로 정식 출범했다.
스포츠토토는 16일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열었다.
대구대 감독과 대구FC, 대전 시티즌 스카우트를 지냈던 손종석(56) 감독이 초대 사령탑을 맡은 스포츠토토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 이름을 올린 여덟 번째 팀이다.
스포츠토토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미경과 공격수 김세은을 서울시청에서 영입하고 지난해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의 우승에 일조한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허빈 등을 더해 2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2000년대 초반 여자 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이지은 전 예성여고 감독이 코치로 가세했다.
최근 충청북도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충북을 연고로 활약하는 스포츠토토는 오는 21일 오후 7시 강원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 대교와 개막전으로 WK리그에 첫선을 보인다. 손종석 감독은 “신생팀이니만큼 당장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좋은 경기를 보여 주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근 스포츠토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신나고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여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Fun, Fair, Future’를 모토로 여자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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