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타이틀곡 ‘사랑인걸’의 인기는 대단했다. 말그대로 ‘대박’ 이었다. 하지만 2년차 징크스는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2집이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활동도 뜸할 수밖에 없었다. 2집 발매 후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접어야 했다.
모세가 이번 3집을 “2집 같은 3집”이라고 소개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큰 모양이다. 최근 3집 ‘사랑이죠…사랑’을 발표한 모세는 “이번에는 큰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2집때는 욕심도 많고 의욕도 넘쳤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비웠다”고 했다. 한 가지 욕심이 있다면 “무대에 자주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세는 3집에 ‘사랑’이라는 옷을 입혔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10가지 사랑이야기를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내 사랑’은 수줍은 마음을 담은 고백송으로 이미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모세는 이번에도 발라드를 고집했다. 유행을 좇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모세는 한때 가수를 계속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도 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컸다”고 했다. “가수가 노래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 그게 현실이다. 어려운 음반시장에서 음악하는 분들 보면 신기할 뿐이다.”
하지만 모세는 “이미 시작한 만큼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생각”이라며 “힘든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번 음반은 봄의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많은 분들이 행복한 순간에 내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음반 소개를 이어갔다.
모세는 7일 MBC TV ‘쇼! 음악중심’과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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