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실내빙상장에서 8개월만에 한국에 복귀해 첫 훈련을 가졌다. 이날 취재진을 대상으로 15분 가량 공개된 훈련에서 김연아는 새로운 쇼트프로그램 ‘지젤’의 안무 일부를 공개했다.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무산된 가운데 김연아(21·고려대)가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내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오전 11시부터 15분 동안 자신의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김연아는 5월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신의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예정인 쇼트프로그램 ‘지젤’의 일부분을 공개했다.
링크에 나서 가볍게 스케이트를 타며 몸을 푼 김연아는 곧이어 익숙한 몸놀림으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의 스파이럴과 스핀 연기 등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연습을 마친 뒤 환한 미소로 “오랜만에 태릉에서 첫 훈련을 했는데, 후배들과 함께 훈련해서 기분이 좋다”고 첫 연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 김연아는 “오늘 새 쇼트프로그램 맛보기만 보여 드렸다. 아직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공연 때 좀 더 멋진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5월에 있을 공연에 중점을 맞추겠고 말한 그는 “5월 공연에서의 공연 콘셉트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서 정리가 되는 대로 다음 연습부터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개최가 무산된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그는 “(대체 도시에 대한 결과가)곧 나오니까 하던 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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