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프로야구 제 9구단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57) 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제 9구단 승인 안건을 다룬 한국야구위윈회(KBO)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실을 찾은 엔씨소프트의 이재성 상무는 “최종 2명으로 압축된 단장 후보자 중 이날 아침 김택진 대표가 이상구씨를 최종 선임했으며 KBO 구단주 총회가 끝나는 대로 단장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단장 선임 배경에 대해 “이상구 단장은 8년간 단장직을 수행한 리더십과 27년간 프로야구단에서 근무한 운영 경험을 높이 샀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유연한 대인 관계, 창원, 경남 등 지역 정서와 팬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구 신임 단장은 엔씨소프트 홍보실을 통해 “오늘 아침에 단장 선임 얘기를 들었다”며 “우선 기회를 주신 엔씨소프트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 야구단의 기초를 다지고 이른 시일 내에 전력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명문 구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구 신임 단장은 프로야구 출범 1년 뒤인 1983년 2월에 롯데 자이언츠에 발령을 받아 27년간 구단 운영과 관리를 맡아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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