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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 사고 큰 폭 증가 |
2007년04월02일(Mon) |
| 경찰, 집중 단속 |
퀵서비스와 음식 배달용으로 오토바이가 널리 쓰이고 폭주족까지 늘면서 오토바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2월말까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모두 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건에 비해 63%나 증가했다. 1명에 그쳤던 사망자도 6명으로 급증했다.
연간 통계로도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지난 2005년 518건이 발생, 38명이 숨지고 617명이 다친 데 비해 2006년에는 발생건수 683건에 42명이 목숨을 잃고, 78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전년에 비해 발생건수, 사망자, 부상자가 각각 31.8%, 10.5%, 27.8%씩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퀵서비스나 음식점, 피자집 등 배달업체 오토바이의 경우 시간과의 싸움을 하다보니 인도를 질주하거나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운행하는 사례가 많고 폭주족의 난폭운전도 사고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4월 한달을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단체와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운동 실무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사고다발 지역 관할 경찰서인 광주 서부경찰서와 전남 순천경찰서를 ‘모니터링 경찰서’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전남경찰청 우형호 안전계장은 “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교통질서 협조요청서를 한차례 발부하고, 5월부터는 재차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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