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주민이 보건의료 담당자와 논의해 방역을 실시하는 주민참여형 혁신방역제도가 도입된다.
3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그 동안 발생원 제거에 주민 참여 없는 관습적 방역소독 사업은 효과가 저조하다는 판단아래 마을공동체와 통합방제시스템을 구성, 주민들과 협의해 모기 발생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혁신방역사업 위주로 방역사업 운용방식을 앞으로 점차 전면 개편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동구는 3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지원방역단과 민간위탁방역소독업체 1개반으로 소독지원반을 편성, 분무소독 위주의 제한적 연막소독을 주 2회 실시하는 한편, 고인 물 제거, 생활쓰레기 청소 덤불 제거 등 환경개선 사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동구는 이같은 혁신방역소독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시범지역을 선정,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고인 물을 제거함으로써 집안의 발생원을 차단하고 ▲환경개선을 통한 서식처 제거 ▲서식지에 대한 주민의 정보를 바탕으로 민간위탁방역소독업체에 정보 환류 ▲정화조 통풍구 방충망 설치를 통한 성충 접근 차단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혁신방역사업을 시범 실시한 이후 11월 시민단체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평가를 통해 효과가 좋으면 이를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는 이같은 혁신방역소독 사업 시행으로 저비용 고효율로 모기유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 약품사업으로 환경오염 최소화, 주민참여로 방역소독 불신 해소와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고조, 정보 환류로 신속한 방제가능, 저소득층 환경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그 동안의 보건소 주관의 일방적인 공급 방역은 무분별한 살충제 남용으로 주민의 건강 위협과 환경오염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유충과 성충대책은 물론 환경대책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는 혁신방역시스템은 주민만족도를 높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