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88돌을 맞이하여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손정도(1872.7.26∼1931.2.19)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평북 강서출생인 선생은 1910년 만주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종교활동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1912년 하얼빈에서 일본수상 가쓰라다로 암살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일경에 피체되어 전남 진도에서 2년여간 유배생활을 하다 1914년에 석방됐다.
1919년 2월 국내에서 3.1운동 시위계획에 참여하였다가 상해로 망명해 김신부로회의장에서 대한민국임시의정원 회의를 개최하고 부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4월 13일에는 이동녕의 후임으로 임시의정원 의장에 당선됐다.
1920년 1월에는 김철, 김구 등과 함께 무장독립운동 단체인 의용단을 조직하고 그 취지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선생은 1921년 8월에는 임시정부 국무원 교통총장에 임명됐으며 1922년 2월에는 대한적십자회 회장으로 선임돼 임시정부를 적극 후원하는 한편, 8월에는 김구, 여운형 선생 등과 함께 한국 노병회를 조직, 노공부장으로 선임돼 독립운동을 측면 지원했다.
또 1927년에는 만주지방 교민의 복지를 위해 농민호조사를 결성하기 위해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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