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세관은 4일 속칭 ‘보따리상’을 이용해 수억원대의 양주와 담배를 밀수입, 국내에 유통시킨 강모씨(51·부산시)와 중간판매상 김모씨(52·여수시) 등 일당 2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수집상인 강씨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과 일본 등을 왕래하는 ‘보따리상’을 통해 3억원 상당의 양주와 담배를 몰래 국내로 반입한뒤 중간판매상인 김씨 등을 통해 판매해 온 혐의다.
세관조사 결과 강씨는 면세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밀수품을 공급해 왔으며 김씨 등 중간유통상들은 이를 시중 마트가격 보다 싸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세관은 밀수품 규모나 중간판매상인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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