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 북구 오치동에 위치한 승강장 4곳은 무등산 등 지역 명소 사진과 시화·추상화 등을 부착,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다.
광주시 북구 오치2동은 무분별한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개승강장의 갤러리화를 추진했다.
5일 북구청은 “오치2동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관내 유개승강장 4개소(럭키아파트, 서산초교, 오치초교, 파크랜드)에 시화나 지역상징물을 부착해 아름다운 갤러리 승강장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개승강장 갤러리화는 지난해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양지아파트 승강장에 무등산, 수박 등의 특산품 사진과 시화·추상화 등의 예술작품을 부착했는데 주민들의 반응과 불법광고물이 근절되는 효과가 있어 제88회 전국체전을 대비 확대 실시했다.
확대 추진을 위해 오치2동에서는 지난 2월 관내 유개승강장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3월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사업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갤러리 디자인을 구상,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사업시행 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공공시설 주민자치관리제’를 활용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억 오치2동장은 “무분별한 불법 광고물의 부착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개승강장 갤러리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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