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과없이 35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후진을 위한 명예로운 퇴직이 자랑스럽습니다”
광주시 남구청 오기주 의회사무국장(60·사진)이 35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4일 명예퇴직했다.
오 국장은 광산군 삼도면 태생으로 1973년 고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1995년 남구청 개청 멤버로 총무계장, 주월1동장, 총무과장 등 요직을 거쳐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총무과장 재직시에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인사제도혁신 등 조직정비에 역량을 발휘했으며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과 동료간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친화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국장은 “후진양성을 위해 명예퇴임 결심을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광주와 마음의 고향인 남구발전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국장은 지난 2일 남구청 정례조회 자리의 퇴임사를 통해 “35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동안 저의 청춘과 제 인생의 대부분을 공직에서 보냈다”면서 “특히 남구청 개청멤버로 들어와 저의 열정을 바쳤던 곳에서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감할 수 있게 돼 무한히 기쁘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명퇴가 동료 공직자의 인사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오 국장은 남구 발전의 산증인”이라며 “후배를 위한 헌신자세는 조직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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