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사기혐의로 수배돼 있던 40대 콜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을 가장한 여경의 재치에 덜미를 잡혀.
사기혐의로 수배 중인 콜 택시 운전기사 A(44)씨는 4일 오후 광주 서구 모 오피스텔 앞으로 오라는 젊은 여성의 ‘콜’을 받아.
수배생활에 의심이 많은 A씨는 이것저것을 물었고,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택시에 탄 여성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일행이 북부경찰서 민원실 앞에 있다”고 말했고 A씨는 차를 민원실 앞에 세워.
여 승객의 일행인 30대 남성이 차에 올라탄 뒤 신분을 밝히자 A씨는 ‘아차’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들은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팀 신경미(30·여), 박진석(37)경장이었고 수배자 A씨가 콜택시를 운전한다는 첩보를 입수, A씨 검거를 위해 역할을 분담한뒤 경찰서로 택시를 향하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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