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날인 5일 전남지역에서는 1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13분께 전남 영암군 군서면 서 구림리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무원 등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께 해남군 송지면 마봉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ha(추정)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고 경찰 등은 정확한 화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낮 12시께 장성군 서산면 주암리 모 관광농원 인근 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1ha를 태운 뒤 2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묘지에 잔디를 입히는 일을 하던 사람들의 실화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전남지역은 이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산불 9건이 추가로 발생, 임야가 잇따라 훼손됐다.
도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식목일 날이 산불이 10여건 이상 발생, 안타깝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등산객 등은 실화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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