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가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회를 통해 위험한 상황에 처한 생명을 긴급히 구조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3개월간 모두 212건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회요청을 접수받아 긴급 상황에 놓인 119명의 목숨을 구조했다.
실제로,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40대 남성인 최모씨(광주시 광산구)가 어디론가 1박2일 일정으로 낚시하러 간다고 집을 나섰는데 낚시도중에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가족에게 고통을 호소한 후 연락이 끊겨버렸다.
불안해하던 가족들이 119로 전화를 걸어 찾아줄 것을 요청하자 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위치를 추적 조회한 결과, 영광군 불갑면 신천리 일대로 확인됐다.
도 소방본부는 위치가 확인됨에 따라 곧바로 영광소방서 119를 현지로 긴급히 출동시켜 수색 20여분만에 최 씨를 발견, 응급처치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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