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농산품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다. 한·미 FTA가 발효된 지난 3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미국 지역으로의 농산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가 늘었다. 미 국이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이자 농산품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는 점이다. 이런 점을 따져본다면 결코 낮춰 볼 수 없는 수치다.
먼저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대 아세안 농산품 수출은 매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EU 지역 역시 한국 농산품의 주요 수출대상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한·EU FTA가 발효된 2011년 7월 1일 기준으로 발효 전 과 발효 후 1년을 비교했을 때 17.6%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EU지역의 소비가 남유럽재정위기로 급격히 위축됐다는 사실이다. 이를 본다면 유럽인들 사이에서 우리 농산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미국과 아세안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지난 같은 해 대비 각각 17.6%, 15.5% 늘었으며 EU로의 수출은 무려 44.8%나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00억 달러 수출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렇게 농수산식품 수출은 매년 20%~30%가량 꾸준히 성장해 왔다. 여기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7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초 발표된 농림수산식품부의 자료에 지난 8월 한 달간의 농산품을 포함한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와 FTA를 맺은 미국, 아세안, EU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국 간 FTA가 체결되면 관세가 낮아지고 검역 등 비관세 장벽이 낮아지는 기회가 된다.
약 13억 명에 달하는 중국 인구의 1%만 한국산 농식품을 소비한다고 할 때 그 수요는 1천3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한국이 고급 농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하면 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상류층들은 안전성 문제로 한국산 먹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나는 품질의 향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적극적인 국외 마케팅 그리고 마지막은 관세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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