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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재활용 기피품목 수거장려금제도 ‘호응’ |
2006년12월21일(Thu) |
올해 공동·단독주택에 장려금 6천880만원 지급
내년 범위 확대 ‘1억5천만원’…제도 활성화 기대 |
광주시와 일선 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 기피품목 수거장려금제도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2월 현재 수거장려금제도 대상인 공동·단독주택에 지급한 장려금은 6천880만원으로 계획대비 96%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4천500만원의 장려금을 3천만원 증액한 7천500만원을 마련하고 동구 1천만원, 서구 3천만원, 남구 1천만원, 북구 1천500만원, 광산구 1천만원을 배정해 재활용 기피품목에 대한 수거율을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5개구청도 ‘시’에서 지원받은 금액과 동일하게 예산을 마련해 장려금 지급대상인 공동·단독주택의 범위를 확대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은 1억5천만원으로 올해보다 2배가 늘어나게 되어 이제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와 5개구청은 올해 공동·단독주택에서 재활용품이면서도 병, 캔과 달리 돈이 안된다며 수거를 기피하는 필름류포장재와 1회용비닐봉투, 잡병류, 플라스틱류를 수거할 때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라면, 과자 등 포장제로 쓰이고 버려지는 필름류포장재와 1회용비닐류(봉투,비닐장갑,기타)를 수거할 때는 kg당 50원을 잡병류와 플라스틱류는 kg당 30원의 장려금을 매월 수거량만큼 정산해 공동·단독주택의 계좌를 통해 지급해왔다.
각 구청의 장려금지급 실적을 살펴보면 동구가 올해 마련한 장려금 1천440만원원 전액을 해당 공동·단독주택에 지급했고 서구도 장려금 1천980만원 전액을 사용했다.
북구는 2천160만원 중 10%를 절감해 전액 사용했고 광산구는 1천620만원 중 1천300만원을 지급하고 연말까지 해당 공동·단독주택에 지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재활용 기피품목 수거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내년예산에 3천만원을 증액한 7천500만원을 확보해 5개구청에 배정한다”며 “재활용 기피품목 수거가 정착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구청의 관계들도 “이 제도의 시행으로 재활용 기피품목의 수거율이 30%이상 향상되었다”며 “내년에 장려급 지급대상 공동·단독주택의 범위를 확대해 재활용 수거가 정착되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자체예산 90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시’에서 배정받은 900만원도 장려금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는 1천만원을 편성하고 의회의결을 남겨두고 있다”며 “예산이 확보되면 주민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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