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결국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는 북한이 결국 7천만 온 국민과 세계인의 평화기대를 배신한 것이다. 특히 이번 핵실험은 1, 2차 핵실험의 단순한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핵실험으로 북한 핵무기가 대량생산, 소형화, 경량화에 한층 다가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핵실험을 하기 전에 ‘미국과 전면전 불사’ 선언까지 서슴지 않았고, 중국까지 나서서 적극 만류하고 갖가지 ‘당근’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고립을 택했다. 북한은 그만큼 핵무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핵무기를 등에 업고 막무가내인 북한에는 채찍도 당근도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재삼재사 증명됐다.
이에 여야가 앞서 합의한 대로 초당적 협력을 통해 단결하고, 국제사회의 뜻을 모아 강력히 응징해야 할 것이다. 추후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에 협박을 일삼으며 국내 정치를 쥐락펴락 하려 할 것이다. 또 언제 어떤 형태로 우리 국민과 영토에 위협을 가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결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대비해야 한다.
우리 군은 이미 밝힌 대로 핵공격이 현실화 되는 경우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상시 견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난달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대북결의 2087호의 '중대한 조치'를 즉각 이행하고, 국제사회에서 철저하게 고립된다면 아무리 강력한 핵무기라 한들 쓸모가 없음을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어야 할 시기가 도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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