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2만대 증산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
2013년03월11일(Mon) |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협력사 대표 '결의대회' 실시
결의문 선서에 이어 전 참가자들 결의 다지는 서명식도 |
|
지난 9일 기아차 광주공장 62만대 증산성공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을 비롯한 광주공장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행사를 마치고 결의의지를 다지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
증산지연으로 인해 표류하고 있는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광주공장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나섰다.
기아차 광주공장(공장장 김종웅)은 지난 9일 광주공장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광주공장 대강당에 모여 '62만대 증산성공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2공장과 3공장 증산일정의 조속한 추진과 성공적인 증산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광주공장 전 간부사원과 현장관리자, 광주권 협력업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하였다.
기아차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는 현재 50만대인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을 62만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광주1공장의 카렌스 후속모델(프로젝트명 : RP) 양산 ▲2공장 생산 현행 46.1UPH(시간당 생산대수)에서 66UPH로 증산 ▲3공장은 현행 23.1UPH에서 26UPH로 증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중 광주 1공장의 RP는 현재 유럽형 모델을 양산 중이며, 3월말 국내출시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증산의 핵심인 광주 2공장의 UPH UP(현행 46.1UPH(시간당 생산대수) -> 66 UPH)을 통한 증산과 3공장 봉고트럭의 UPH UP(현행 23.1UPH -> 26UPH)은 현재 난항에 빠져 있는 상황.
우선 기아차 광주공장은 62만대 증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장인 2공장의 증산을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약 2천800억원을 들여 증산을 위한 증설공사에 들어갔고, 작년 10월에는 2공장에서 생산되는 국내외 인기모델인 스포티지R의 생산까지 한 달간 포기하면서까지 라인을 중단하고 증설 설비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광주공장은 작년 말까지 증산을 위한 모든 설비를 갖추었고, 2월초부터는 증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공장 증산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노사간의 증산협의가 계속 지연되자 증산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월에는 증산을 대비하여 생산직 신입사원 모집공고까지 냈으나 증산일정이 늦어져 채용일정까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3공장 봉고트럭 증산은 벌써 증산을 논의한지 일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경기불황에 따른 1톤 트럭의 수요증가로 지난 2년 동안 매주 주말 풀특근을 하고 있고, 고객 대기일수가 주문 후 3개월이 걸릴 정도로 밀려 있지만 증산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 중이다. 현재 봉고트럭 계약 고객 중 30%가 넘는 고객들이 계약을 중도 취소하고 타 메이커나 중고차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실정으로 하루빨리 협의를 마치고 증량을 추진하여야 할 상황이다.
현재 봉고트럭 적체물량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약 2만 여대에 이르고 있다. 봉고트럭물량 적체 물량은 노사가 증산협의를 마무리해 고객대기 물량 해소에 나서지 않는다면 현재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러한 증산의 문제점을 조속히 해소하고, 증산일정 지연을 최소화해 당초 목표했던 글로벌 공장 도약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일등기업이 되자는 취지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또한 증산 지연으로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대표들까지 나서 광주공장 증산을 촉구하기도 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특강을 주재한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는 우리 광주공장이 꿈꾸어 왔던 글로벌 공장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지역경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대한 지역현안"이라며 "우리 임직원 모두가 광주공장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특강 종료 후 참석자들은 62만대 증산 성공의지를 표명하는 어깨띠를 패용하고 광주공장 간부사원과 주임·반장, 협력사 대표들이 함께 증산성공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의문 선서가 끝나고 참석자 모두가 증산성공을 기원하는 포스터에 각각의 결의를 다지는 서명을 하는 결의서명식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날 결의식 이후에도 증산 종료시까지 '즐거운 상상 행복한 도전 62만대 증산'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리본과 차량 스티커를 부착해 공장 안팎에서도 증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증산 종료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증산성공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고, 라인과 공장에 증산 성공을 기원하는 포스터를 부착해 증산 성공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관리자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