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자영업연대준비위원회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현대카드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소업체 수수료율 인하를 촉구하며 카드 전표기를 망치로 깨트리고 있다.
광주 지역 자영업자들이 신용카드사의 불공정 카드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광주 지역 유통업자들로 구성된 자영업연대준비위원회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현대카드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소가맹점에 대해 대형할인점과 차별적인 카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 제도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영업연대는 “대형마트의 수수료율은 기존 1.5%에서 1.7%로 소폭 상승한 반면 지역 중소업체의 수수료율은 전년대비 최고 50%가 상승했다”며 “이는 일반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카드사의 영업이익 감소분을 지역 중소업체들에게 전가하려는 부당한 처사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현재 지역 중소업체들은 카드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한 매장운영비용 증가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형마트 수수료는 낮게 책정하고 지역 중소업체는 50%까지 인상한 것은 신용카드사가 대형마트를 도와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카드 결재율이 70% 이상에 이르는 중소업체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한 경쟁력을 더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수수료율을 인하하지 않을 경우 가맹점 해지를 비롯한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종록 기자>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