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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E 현지실사 프리젠테이션 무얼 담나 |
2007년04월10일(Tue) |
실사단, 6차례 통해 여수 개최능력·유치의지·계획 등 평가
14개 항목 61개 세부사항 담겨져…주제·정부 지원 등 다뤄 |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의 현지 실사가 9일 시작된 가운데 이번 실사의 핵심이 될 프리젠테이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IE 실사단은 4박5일 동안 총 6차례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개최후보지 대한민국 여수의 개최능력과 유치의지, 개최계획 등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여수 현지 방문이나 개최 후보지 헬기 시찰 등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여수만의 저력을 보여주는 핵심은 역시 프리젠테이션에 모아지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은 영상 및 서면자료 제출과 질의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비공개 원칙이어서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총 6번의 프리젠테이션에는 BIE실사단이 점검하게 될 14개 항목 61개 세부사항이 담겨진다.
10일 오전 서울에서 열리는 첫번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명칭과 주제, 개·폐막일 의미, 국제적·지역적 개최 이유, 정부 지원 및 정치·경제·사회적 안전성 등 3개 항목이 다뤄진다.
이 날 오후 열리는 두차례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주제, 전시분류·하위주제 등 2개 항목과 운영·재정적 책임, 참가지원, 홍보계획 등을 살피게 된다.
정부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의 적합성을 설명한뒤 여수박람회가 지역이나 국가, 인류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를 집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엑스포유치가 결정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환경, 바다에 대한 우려와 공동행동을 촉구하는 여수선언 채택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치위는 또 2008년부터 엑스포 개최 후까지 1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투입해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해수면 상승문제, 해수의 담수화, 자연재해의 원인과 대책 등 개발도상국의 시급한 해양과제를 조사, 연구,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제시할 계획이다.
11일 오전 네번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관람객수와 숙박대책이 점검되고 12일 여수 현지 5번째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개최지 부지 및 교통여건, 박람회장 조성 및 사후 활용 계획, 전시 참가자 수와 유형 등 3개 항목이 점검된다.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재원 조달 등 재정계획, 예산 소요 비용 산출을 위한 지표 등 2개 항목에 대해 설명이 이뤄진다.
유치위 관계자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경우 3개월 행사기간동안 80개국 795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10조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100억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된다”며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같은 국내 효과 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유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다”고 밝혔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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