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이처럼 굳이 특정한 날으 골라 신문의 날이라고 기념해 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신문이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신문의 날은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기념일인 4월 7일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1957년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기념일로 전국의 신문들이 휴간을 하고, 한 주 동안 각종 신문주간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금년으로 57년이 되는 셈이다. 그간 신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숨쉬고 희로애락을 같이 해 왔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물론 신문도 기업인지라 일부 언론의 경우 시대와 상황에 따라 권력에 아부하고 상식 이하의 보도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을 하고 있다.
신문은 특정 조직체가 뉴스와 정보를 수집·정리·제작한 것을 신문지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독자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독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그 대가로 이윤을 추구한다. 중요한 것은 공공성을 지닌 문화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인데, 그 매력으로 인해 그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돼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신문주간을 맞아 자문해 봐야 한다. 그동안 기사와 컬럼, 사설을 작성하는데 있어 필요 이상의 흥분과 감정 위주의 글을 쓰지 않았는가, 내가 쓴 글로 어느 개인이 억울하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는가, 깊이 알지 못하고 글을 쓴 사안은 없었는가 하는 점을 내 몸을 세 번 반성한다는 삼성오신(三省俉身) 해야 한다.
신문사 당국은 당장 서민과 힘없는 사람들 편에 서서 글을 써야 할 것이다. 그것이 정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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