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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생존전략은 신뢰와 감동으로 |
2013년04월04일(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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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공업, 이는 일본에서 전기설비자재, 배수·가스설비자재, OA플로어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전 직원 정규직, 정년 70살, 종신 고용, 연간 휴일 140일, 5년마다 전 직원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회사다. 게다가 하루 근무시간은 7시간 15분이고, 잔업과 야근도 전혀 없다.
특히 이 회사는 창업 이래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고, 오히려 매년 경상이익률이 12~15%대를 유지하며 제품별 시장 점유율이 최고 60~80%까지 차지하는 제품들도 많이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만든 아이디어 상품만 1만 6천여 개에 이른다.
미라이공업의 창업자인 야마다 사장은 직원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중심 경영과 창의성을 최대한 살리는 경영원칙을 고수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휴가나 해외여행도 경쟁과 효율보다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회사가 잘된다는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항상 생각하라’를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다. 즉, 미라이공업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를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창의적이거나 고부가가치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하면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벤처기업만 생각하지만, 일반 중소기업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미라이공업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요즘 들어 ‘창조경제’가 최대 화두이다. ‘창조경제’는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기존의 산업을 융합이나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확대시킨 경제를 일컫는다.
그러나 지금처럼 단기 수익과 성과에 초점을 맞춰서는 근로자들의 창조적 재능을 온전히 발휘하게 하거나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기 힘들다. 성과에 급급해서 생각없이 주어진 업무만 하다보면 일 자체에 함몰되어, 창의적인 생각이나 소비자의 요구에 대해서 고민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원 스스로가 감동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업은 성장하지 못한다. 성과와 효율이 최우선시 되는 요즘 신뢰와 감동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창조적인 역량을 이끌어내는 야마다 사장의 통찰은 창조경제 시대에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생존해야 할지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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