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해방직후 다양한 정당들이 각축전을 벌였으나 소련의 후원을 받은 김일성세력이 다른 정파들을 제압하고 북한권력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하였다. 주체사상은 북한의 정치 경제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하고 또한 김정일 선군사상이 부상하면서 사회적 구속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체사상은 개인의 권력독점을 통한 1인 지배체제의 강화와 우상화를 위한 정략적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북한은 당과 군이 모든 영역을 주도하는 통치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헌법상으로는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행정의 집행 관리를 담당하는 내각총리 등이 있으나 실질적 권한은 당과 국방위원회를 장학한 김정일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2009년 개정헌법에서는 국방위원장의 지위를 최고영도자 및 최고사령관으로 명문화하였다.
김정일 체제의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공포정치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권력기반을 유지해 왔다. 그러한 가운데 북한정권은 김정일 사망 직전까지 3대 권력세습 공식화와 김정은 후계체제의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일의 사망으로 북한의 정치체제와 권력구조는 김정일 유훈통치에 기초하여 김정은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재편과정에 들어가고 있다.
북한지역에 단독 정부를 수립하라는 스탈린의 지령(1945년 9월 20일)에 따라 소련은 1945년 10월 북한지역을 관할할 중앙 집행기구와 당차원 지원 조직의 구성을 위해 북한 5도 인민위원회를 설립하고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의 결성을 지원하였다. 이어 1946년 2월 소련은 중앙 행정기관의 모태가 되는 북조선 임시 임민위원회를 조직하여 사실상의 정부역할을 담당하도록 하였다.
1947년 2월에 창립된 입법기관인 북조선 인민회의는 북조선 인민위원회설치, 헌법 초안 작성, 조선인민군 창설 등을 포함하여 정권수립을 위한 제반준비 작업을 진행하였다. 1948년 8월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실시되어 212명의 대의원이 선출되었고, 이들 대의원은 같은 해 9월에 헌법을 최종 채택하여 공포하고 김일성을 내각의 수상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발족시켰다.
이와 같이 북한은 이미 내부적으로 사전 정권수립을 위한 제반준비를 확실하게 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분단책임을 우리 측 대한민국에 전가하기 위해 형식상 정권수립시기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로 미루었을 뿐이다.
1947년 11월 14일 유엔은 남북한 대표의 선출을 위한 한국 임시위원단의 설치와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총회에서 의결함으로서 단일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북한이 유엔의 남북한 총선거 안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정권수립을 본격화함에 따라 남북한 단일정부수립이 무산되어 한 맺힌 분단고통을 안고 있는 우리민족의 오늘의 현실이다.
지난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전국토의 피폐화를 초래하였다. 김일성은 6.25전쟁 이후 권력 독점적 단일지도체제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숙청작업을 통한 1인 권력의 공고화 및 주체사상의 강화작업 등으로 북한체제 내에서 결코 도전 받을 수 없는 신적인 절대권력자의 위치로 자리 잡았다.
또한 1972년 12월 북한은 사회주의 헌법을 제정하고 김일성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권력구조를 채택하였다. 북한의 김일성 권력주의 특성은 정치적으로는 김일성독제권력 강화, 경제적으로는 중앙집권적 계획경제, 사회적으로는 인민에 대한 철저한 감시 및 통제시스템을 보유한 사회주의 독제체제 구축이다. 1994년 김일성 사망과 함께 반세기 통치의 김일성 체제로부터 김정일 체제로 이행하게 되었다. 2010년 3대 세습을 공식화한 북한은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의 출범을 공식선언함으로써 이른바 김정은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