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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도서관, 내실을 기해야 |
2013년04월15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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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일부 작은도서관(도서 1천권 이상, 열람실 6석, 33㎡)들이 문을 닫거나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 충격적이다. 그것은 정부의 장려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 의욕적으로 출발한 작은도서관들이 효율적 운영·관리가 안되기 때문이다. ‘광주형 행복복지모델’이었는데 안타깝다.
광주시는 작년부터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공립과 사립을 포함해 전부 315곳이 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22곳, 서구 55곳, 남구 42곳, 북구 119곳, 광산구 77곳 등이다.
광주시는 금년 50곳 등 앞으로 185곳을 추가 조성해 2016년까지 전부 500곳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너무나 지나치게 조성위주로 추진한 결과, 양적 확대에 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능력 부재로 보다 많은 이용객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이 속한 지역사회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생성·발전시키며, 정보와 지식을 나눠 주는 샘터가 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작은도서관은 대부분 걸어서 10분 이내인 이른바 ‘엎어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기존 공공도서관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특히 작은도서관은 정보화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정보 접근의 기회를 쉽게 해줌으로써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미 문을 열고 있는 작은도서관에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지역사회 복합 문화공간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지역사회 작은도서관 운영 연구에 전심치지 해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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