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를 상시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해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 직무성과 평가노트(사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가 공무원 개인별 성과를 기록, 이를 바탕으로 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 직무성과 평가노트’를 도입키로 했다.
전남도는 16일 “직원 개개인의 업무성과를 상시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해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실적 중심의 인사를 가능토록 하기 위해 평가노트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국장과 실·과장이 평가자가 돼 4급 이하 소속 직원들의 직무성과를 ‘잘한 일’ ‘미흡한 일’ 등으로 그 때 그 때 기록하고 그 내용을 근무성적 평가나 승진·전보인사, 성과상여금 지급 등 인사 뿐만 아니라 각종 평가에 반영하게 된다.
또 평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 과정에서 사전에 직원 면담을 통해 개인별 평가기록을 알려줘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유치 등 역점시책에 대한 성과, 예산 확보 노력, 업무 창의성과 전문성 달성도 등 평가항목에 대한 계량화된 기준과 비중도 세부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또한 매월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간담회를 갖고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기록관리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점관 행정지원국장은 “인사청탁없는 깨끗한 공직문화와 실적 중심 인사를 강조하는 도지사의 인사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평가노트를 통해 평소에 일 잘 하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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