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다문화가족 인권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오전 남구청 회의실에서 결혼 이주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문화가족 인권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1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인권지킴이는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110명이 각 동별로 1명씩 지정돼 개별방문과 상담을 벌인다.
이를 통해 인권침해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상황에 필요한 의료·법률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문화거점센터 1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 4곳,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 1곳,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인권지킴이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특수시책으로 결혼이주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인권지킴이의 활발한 활동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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