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정기호 군수가 파키스탄 K·팍툰크와 주정부를 방문해 간다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정 군수는 지난 13일부터 9일 동안 간다라 문화예술의 보고인 탁실라와 라호르, 마라난타존자의 고향인 초타라호르 등을 방문했다.
특히 K·팍툰크와 문화예술장관과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첫 번째 사업으로 간다라 문화예술 사진전을 단오제 기간에 영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파키스탄 팍툰크와 주는 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천7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지역으로 백제 침류왕 원년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땅에 불교를 전파한 마라난타 존자가의 출생지이다.
간다라 지방은 오늘날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지역으로서 대승불교의 본 고장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파키스탄은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국제교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경지가 넓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국가”라며 “영광 지역에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 파키스탄과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광=김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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