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호산 예비후보가 10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날 오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정치, 새로운 정치를 위해 보선에 출마키로 했으마 기성정치권의 벽은 높았다”며 “비민주적 전략공천과 부정부패 전력으로 얼룩진 인사의 ‘세몰이’ 등 구태정치가 무안·신안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번 보선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공천과정은 50년 민주당의 역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민주정당으로서의 자존심도 버리고 민주개혁세력의 기대와 호남인의 요구에도 역행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벌써부터 ‘수십억 살포설’ 등 엄청난 금권선거를 예고하며 타락선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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