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23일 일본의 국회에서 지난날 일본이 침략과 신민지 지배를 사과한 총리담화를 언급하면서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서나 국제적으로도 정해져 있지 않다”며 국가 간의 관계에서 어떠한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93년의 고노 장관담화인 일본군이 여성들을 성노예로 동원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과 95년 무라야마 총리담화인 “침략으로 식민지 지배와 국가에게 손해와 고통을 주었고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두 담화를 그대로 계승하지 않겠다며 부정하였다.
또한 독도와 센카쿠 관련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일본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시하여 역사 부인과 함께 영토에 대한 야욕을 노골화하였다. 그러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반발하고 미국, 유럽 국가들도 일본 총리를 향해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망언이며 궤변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일본 총리는 “일본 헌법이 점령군에 의해 만들어졌다”면서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를 개헌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168명이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하였다. 야스쿠니는 일본제국주의 상징으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장소이나 금번에 사상 최대 규모로 참배를 하여 아시아 제국들로부터 항의와 비판을 받았다. 일본의 총리가 침략을 부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특히 한국과 중국은 충격적이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행동은 정해진 선을 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4월 28일 도쿄의 헌정 기념관에서 정부 주관으로 주최하여 ‘주권회복의 날’ 행사를 갖고 일왕부부와 내각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총리가 기념사를 낭독하고 “천황폐하”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날은 일본이 2차 대전 패전이후 7년 동안 연합국의 점령통치를 받다가 독립국으로 재출발하게 된 것을 자축하는 행사다. 아베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족의 부당한 지배에서 벗어난 날을 기념하자는 뜻이다.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던 날 아베 총리는 반 한파들을 총리관저에 초청하여 토론을 가졌다. 여기서 총리는 “일본이 침략을 부정하는 발언과 역사는 전문가에게 맡기자”면서 망언을 하였으나 한국출신 오선화 등은 일제의 침략을 옹호하면서 정당화 하는 책을 수십 권 펴내고 일제 때 창씨개명을 하고 싶은 사람만 하였다.
강제 연행한 종군위안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침략전쟁과 관계없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가 한국을 발전시켰다. 반일하면 한국에는 미래가 없다는 등 반 한파들을 동원하여 역사 왜곡 세력을 조직적으로 출판하였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 소속으로 2006년에 총리로 취임하여 2007년에 물러나고 지난해 자민당 총재로서 8월-12월 총선기간 주장한 내용은 ▲침략의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수정 ▲전쟁을 금지한 평화 헌법개정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 등을 공약하며 압승하였다.
아베 총리는 집권 초에 역사와 개헌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경제정책에 주력하여 국민지지율이 올라가자 그동안 자제했던 이념카드를 꺼냈다. 지난날 침략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과 강제 동원한 위안부 사죄를 수정을 언급하고 극우적 발언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7월의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을 쟁점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핵심은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다. 헌법을 개헌하여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나간다는 뜻이다.
최근에 센카쿠 영토분쟁에 중국과의 대결과 북한이 일본도 핵 공격 대상이라고 협박하자 일본은 공격용 미사일 개발과 미국과의 미사일 방어망 배치 등이 현재 추진 중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와 내각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하여 한·중·일이 결속하고 외교적으로 적극 대응해야 할 시기다. 그런데 자신들의 국익에 가면을 벗자고 이제 와서 성노예를 수정하고 침략을 부정한들 역사가 달라지는가.
먼저 머리 숙여 독일처럼 반성부터 해야 한다. 반성도 없고 역사를 왜곡하면 최소한 500년은 지나야 하는데 이제 68년 지났다. 다른 국가를 단 3일만이라도 침공하여 지배했어도 침략이 인정되는데 일본은 한국을 35년간이나 침략하여 식민지로 지배하였다. 사실을 인정하고 제대로 피해보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국의 독도를 강탈하려는 수작 등 일본 아베 총리의 문제점인 역사 왜곡을 강력히 심판하고 적극 대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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