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농번기철을 맞아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농업인들의 건강도 함께 챙기는 ‘마을 공동급식’ 추진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첫 시행된 이 사업은 2010년 60개 마을에서 2011년 175개 마을, 2012년 215개 마을에 이어 올해는 300개 마을로 지원 대상이 5배로 늘어났다.
나주시는 15인 이상 공동급식 시설을 갖춘 마을에 한해, 20일 동안 공동식사를 준비할 급식·조리 도우미 파견과 인건비와 급식재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봄과 가을철 두 차례 지원되는 마을공동급식은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쁜 농번기철 번거로운 식사준비를 덜어줘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마을주민들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서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면서 마을공동급식사업은 농촌지역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계획이다”며 “농촌마을의 맞춤형 공공복지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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