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건강과 웃음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웃음을 산업화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웃음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3일부터 장보고축제 기간에 열린 대한민국 웃음페스티벌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를 웃음 프로그램을 구성해 세대간의 소통을 도모하고 현대인들의 얼굴에서 잃어가는 웃음을 찾아주는 국내 최고의 웃음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형식과 구속을 싫어하는 현대인들이 끼를 맘껏 발산하고 자유를 만끽하며 진정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개최한 막춤경연 대회와 전국의 웃음꾼들 256명이 치열한 예심을 거쳐 최종 17팀 68명이 경연한 웃음왕 선발대회는 관람객들이 모처럼 실컷 웃을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았다.
웃음왕 선발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국예술원 김웅래 교수는 참가자들의 완성된 연기력과 아이디어가 신선해 수준 높은 대회였으며, 완도 웃음왕 선발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완도를 소재로 한 개그와 상황극, 태권도퍼포먼스, 추억의 만담 등은 웃음을 유발하고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완도군은 무형의 웃음을 산업으로 자원화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웃음대학 개설, 웃음치료사 양성, 웃음택시운행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최한 웃음페스티벌은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한 범국민 건강 켐페인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완도의 완은 빙그레 웃을 완(莞)이며 빙그레 웃는 섬이라는 의미에는 완도는 싱싱한 먹거리가 풍부해 웃고, 넉넉한 인심에 웃고, 풍광이 아름다워 웃을 수 있다고 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조상들이 물려준 완도라는 지명을 축복으로 생각하며 지역 특성과 지천에 널린 웰빙 먹거리와 정신과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이 상존하는 완도군에서 건강과 웃음을 산업화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완도=이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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