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업현장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건설현장과 산업시설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지는 각종 사고로 근로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잇따르는 걸 볼때 구조적인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목포시 아파트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금호타이어 공장에서도 근로자가 기계에 끼는 사고를 당해 가슴과 엉덩이 골절상을 입었다. 영암에서는 30대 근로자가 대형 철판 구조물에 깔려 머리 등을 크게 다친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산업현장은 업무특성상 사고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건설현장의 경우 고층에 매달리기도 하고 또 장비사용이 많기 때문에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생산현장 역시 건설현장 못지 않게 각종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항상 이들 산업현장은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하지만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걸 볼때 산업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의문시된다.
사실 금호타이어 공장의 경우 작년 9월에도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이번에 또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암지역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도 몇개월 단위로 계속 반복되고 있다.
돌발적인 사고를 모두 예방할 수는 없지만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사고 미연방지의 조치가 부족한 것이다.
정부는 산업현장의 안전수칙 준수를 강제할 강력한 관리감독 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당국은 산업현장 안전관리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사망사고 미연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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