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지진에 이어 쓰나미는 강력한 지진으로 일본 동북해안지방은 물론 관동지역에 이르기까지 일본 태평양연안의 대부분이 지역에서 1만9천여 명의 많은 인명피해와 34만 명의 이재민, 16조 9천억 엔에 말하는 경제적 영향을 주었으며 지진 또한 동경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에서 정전과 교통대란 등 엄청난 혼란과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였다.
이러한 일본의 국가 재난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등 163개국이 지원하였으며 IAEA 등 43개 국제기구가 인명구조와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였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해 일본경제는 산업시설파괴 및 제조업 부진, 원전의 가동중단에 따른 전력부족 등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현재까지 대규모 재난복구와 경제회복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전력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 공급체인붕괴, 태국의 일본기업 홍수피해에 따른 공급생산 감소, 유로존의 경제위기와 미국의 부채위기에 따른 엔고 등으로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률은 2010년 4.4%에서 2011년 0.95로 떨어졌다. 무역수지의 경우 1981~2010년 30년간 누계 270조엔(2.2조 달러 7년 평균 9조엔 7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으나 2011년 연간 2조4천960억 엔(314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여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서 흑자신화가 붕괴되었다.
또한 에너지수급에서는 지진으로 화력발전소 및 송전망의 피해와 동북지역의 원전 등의 가동중지로 화석연료 수입급증으로 일본의 총 수입 중 에너지수입비중이 2010년 29%에서 2011년 32%로 확대되었다.
2012년 경제성장률도 전력부족에 따른 생산차질과 에너지수입 증가 및 전기료 인상에 따른 성장률 하락으로 1.0%의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일본대지진으로 일본 동북부 인근 해안지역에 위치한 후쿠시마 지역의 원전에 비상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의 송전시설의 파손으로 동지역에 있는 원전의 비상전력 공급시설의 침수와 함께 비상전력 공급원이 상실되었다.
지진발생시 동부 연안 해안지역에서 가동 중인 원전들은 자동적으로 가동이 중지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정부는 해당 원전의 원자로의 비상 냉각을 위한 냉각계통의 비상전원 복구와 바닷물 살수와 주입 등 비상냉각을 위한 총체적 노력이 집중되었고 방사성 물질의 추가 방출을 최소화하고 오염을 제거하기 위한 복구 노력도 또한 계속되었다.
일본정부는 2011년 12월 16일 노심용융 발생과 대량의 방사성물질을 환경으로 방출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정상 냉각상태에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본정부는 사고원전 등의 안전유지에 필요한 조치와 장기적인 수습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적으로 미국 및 유럽의 원자력기관들과 국제기구들의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분석과 사고의 교훈 등을 포함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12년 7월에는 일본정부 동력전력 일본 의회 등이 각각의 사고원인 조사를 발표하였다. 사고원인으로 일본의 정부규제와 산업체간의 결탁과 안전불감증, 예상을 넘는 쓰나미에 대한 대비부족 그리고 재해발생시 사고 대응부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노심용융과 방사성 물질의 사고 진행분석은 일본과 국제 원자력계에 기술적인 과제로 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적으로 원전의 안전성 향상과 규제개선, 재해비상대책보완 등에 많은 연구가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정책을 제로에서 다시검토가 진행되었으며 2012년 6월 새로 발표된 혁신적 에너지 환경전략을 발표하여 국민의견 수렴을 거쳐 2012년 9월 확정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각의에서 채택되지 않았다.
일본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일본은 물론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삼아 철저한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다해야 원전사업이 제대로 활로를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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