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악의 전력대란이 예고된 가운데 ㈜광주신세계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본격적인 전력 수급 비상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2일 광주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광주신세계는 여름철 대정전 사태인 ‘블랙아웃’에 대비해 시설물 조명, 전기 전열, 냉난방, 환경, 위생 설비 등 장비 운영 때 사용되는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선다.
먼저 매장 조명과 전열 사용을 개점 전 기존 8시30분에서 9시30분으로 1시간여 늦추고 매장 총 가동 조명의 70% 가량만을 축소·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시설물도 20분 가량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외부 옥외광고는 폐점 즉시 소등하며 건물 외등은 폐점기준 30분후로 차단키로 했다.
광주신세계 김영섭 기술운영팀장은 “올 여름 최악의 전력대란으로 인한 고비가 6월 둘째주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신세계는 올해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약 10%가량 절약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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