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4일째인 BIE(세계박람회사무국) 실사단은 12일 2012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여수에서 이틀째 현지실사를 갖고 개최부지나 준비상황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소식이다.
이야말로 고무적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카르맹 실뱅 단장을 비롯한 7명의 실사단이 특별 전세기를 타고 여수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국가원수 못지 않은 극진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항 환영 행사에서 실사단은 육군 전통의장대를 사열했다. 실사 단원을 태운 차량 행렬이 시청을 거쳐 박람회장 후보지인 신항까지 12km를 달릴 때 2만여 명의 여수 시민이 나와 길 양편에서 박람회기·회원국 국기 등을 흔들며 ‘Yes Yeosu, Yes EXPO’ 등을 외쳤다.
김광현 세계박람회 여수시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실사단원 7명의 사진과 캐리커쳐 등으로 도배한 피켓과 국기 등을 흔들고 열심히 환영했다. 이는 일치된 시민들의 지극정성의 결정인 것이다.
실사단은 ‘충무공 이순신(李舜臣)함’의 리셉션 후 거북선 축제가 열리는 진남관으로 이동, 통제영 길놀이 등을 구경했다. 이어 판옥선을 타고 해양공원으로 이동해 박람회 유치의 염원을 담은 145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받았다.
우리는 실사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실사단원들이 특히 이순신함 선상에서 ‘감동 리셉션’을 잘 보고, 잘 인식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남도지사와 여수시장에게도 만강의 사의를 표해 마지 않는다. 그리고 일치단결된 여수시민들에게 ‘수고 많이 했다’는 인사를 드린다.
여수시 당국은 반드시 시민들에게 충무공(忠武公)의 충효(忠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유종의 미를 기하기 위해서다.
정부 당국은 하루 속히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지원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반드시 세계박람회가 여수에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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