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가 10일 영광군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원전 부품관련 비리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10일 “원전 부품관련 비리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동발전협의회에는 영광군의회, 경주시의회, 기장군의회, 울주군의회, 울진군의회 등 원전 소재 5개 지역 의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영광군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신고리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주요 부품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의 불신과 불안이 극도로 커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협의회는 “원전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전력수급을 핑계로 안전문제를 도외시 했던 정부와 한수원의 폐쇄적인 검증구조와 부품관련 업체들의 도덕적 해이, ‘원자력 마피아’로 불리는 비리 커넥션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부품비리 전면 재조사와 독립된 부품 시험기관 설치, 상시적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원전 가동 중단시 지원금 정상적 보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영광=김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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