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휴대폰이나 오락기기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만 해도 책을 들고 다니는 어린이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는 많은 정보와 무한한 상상력을 얻어야 하는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2년 어린이의 독서 및 도서관 이용현황조사’를 살펴보면 먼저 어린이(5~10세)의 독서량에 어린이의 한달 평균 독서량은 22.8권으로 5권~10권의 독서를 하는 어린이가 2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1권~4권의 독서(19.3%)와 41권 이상의 독서(16.3%)가 뒤를 이었다. 보통 독서량과 도서관이용은 큰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보면 어린이의 공공도서관 이용현황은 서울의 경우 ‘집에서 10분 거리 이내 공공도서관’이 66.1%나 인접해 있다.
반면 광주와 전남?북권은 21.8%만이 도서관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어린이의 공공도서관 이용은 ‘집에서 10분 거리 이내 공공도서관’이 있을 때 독서량과 도서관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서관이 인접해 있는 어린이 경우 65.7%의 어린이가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접근성이 도서관이용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어린이의 23.6%가 집에서 멀기 때문에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유형을 보면 어린이 48.8%가 공공도서관은 대형 공공도서관의 어린이실이 주로 이용하며, 44.6%가 도서열람을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대한 만족도도 79.8%로 높게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공공도서관이 어린이의 독서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도서관의 증설과 장서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공공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독서습관과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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