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0미(味) 창평국밥, 이젠 특허받은 무균열 뚝배기로 드세요.”
슬로시티 담양의 대표 슬로푸드 중 하나인 창평국밥을 특허받은 무균열 뚝배기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진>
담양군에 따르면 수준높은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전통적인 향토음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평국밥거리 업소들이 현재 사용 중인 뚝배기를 특허받은 무균열 뚝배기로 전량 교체키로 했다.
창평국밥은 떡갈비, 대통밥, 죽순요리 등과 함께 맛의 고장으로 통하는 담양군이 지역의 대표 음식만을 골라 선정해 놓은 담양 10미(味)에 이름을 올리며 맛과 영양 만점인 대표 슬로푸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황토 질그릇(뚝배기)에 담긴 뜨끈한 국물을 즐기는 향토음식으로 오래 전부터 서민들과 친근한 음식으로 사시사철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오랜 가열시간 등 조리과정이나 세척 등에서 뚝배기에 생긴 균열로 인해 완전 세척이 되지 않고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논의 끝에 균열이 생기지 않는 뚝배기로 전량 교체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군은 군비 1천2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업소들이 자부담해 특허뚝배기 2천200개를 구입, 창평국밥거리 7개 업소에서 사용 중인 뚝배기를 모두 교체해 사용키로 했다.
이번에 교체한 뚝배기는 특허받은 고강도 무균열 뚝배기로 세제 등이 스며들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 직화·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 등에 상관없이 안전하며, 열전도가 빨라 실용적이고 음식물 넘침도 방지된다.
고형주 창평국밥거리 운영위원장은 “국밥거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뚝배기에 맛있는 국밥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평국밥의 품격을 높여 나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국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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