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등 4월의 각 기념일 선택해 옴니버스 형식 상징성 표현
5월 2일까지 광주롯데화랑…젊은 신예작가 4인 참여
광주롯데화랑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5월2일까지 봄맞이 특별기획 ‘죽이는 4월전’을 개최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을 테마로 하여 구성된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RGA(Real young Gwangju Artists color)로 광주에서 젊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은와, 권진희, 조은애, 이인성으로 구성했다.
참여작가 4명은 4월의 특색 있는 날들을 선택하여 각 날의 상징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하나의 독립된 주제 속에서 각기 다른 스토리가 색깔을 드러내는 옴리버스 형식의 전시이다.
4월 1일; 만우절로 ‘새빨간 거짓말’ 권진희는 편집과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환상이 현실보다 더 진짜 세상 같다. 우리는 그런 모호함을 즐겁고 환상적인 경험으로 여기고 있으며, 인위적인 현실을 사실로 믿음으로써 위안을 얻으려 한다. 이렇듯 작품 속에 등장한 새빨간 거짓말 이야기는 존재하기도 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모호함의 경계에서 살고 있는 나의 자화상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해 말한다.
4월 5일; 식목일로 ‘나무 심는 사람들’의 심는 이인성은 페인팅을 통해 작가 특유의 색채로 단순히 형식적으로 식목일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모습을 지적함으로서 식목일의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다.
4월 14일; 블랙데이(자장면 먹는 날)로 ‘PLAY WITH ME’의 조은애는 드로잉을 영상화시킨 작업과 설치를 통해 솔로들이 자장면을 먹는 날인 ‘Black Day’를 혼자만의 어두운 ‘Black Day’가 아닌 솔로의 즐거운 상상들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 영상 설치작업과 함께 선보이는 디지털프린트 및 혼합매체를 다룬 작업들은 영상작업의 연장선으로 영상 속의 이야기들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4월 21일; 과학의 날로 ‘DEAD AIR SPACE’의 김은와 - 머글길에서 만난 모형비행기를 통해 다양한 드로잉과 화이트 색채를 주로 보여줌으로서 공허함과 공간적인 상상력을 더해가고 있다. ‘DEAD AIR SPACE’는 공기가 막힌 공간으로 상상된 방에서의 모형비행기는 매일 다녀온 나의 시공간으로 부터의 재발견으로 드로잉을 선보인다.
4월 4일 은 쥑이는 에로틱함을 가지고 네 작가의 공동작품으로 에로비디오를 가지고 드로잉과 설치가 선보이게 된다. 에로비디오라는 매체의 특성을 이용하여 은밀한 사생활, 그리고 ‘빨간 색’이 가지는 자극적인 에로틱함을 통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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