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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불법 어로행위 자제해야 / 최형진<나주경찰서> 2007년04월17일(Tue)
　최근 산란기철을 맞아 각종 수로와 저수지 등에서 초봄 대물 붕어를 향한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낚시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낚시꾼들 옆에서 쉼없이 투망을 던지며 낚시를 방해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투망 가운데 99%가 불법 개조된 투망이며, 이런 투망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을 경우 내수면어업법에 의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투망 등을 이용한 어로행위가 한번에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아 어족자원을 고갈시킬 염려가 있다는 것이며, 투망 등을 이용한 어로행위가 불법임을 알면서 행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과거 유명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며 기꺼이 독배를 마셨던 일화에서 보듯이 물고기 몇 마리 때문에 법을 어기고 범법자가 되기보다는 스스로 불법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제하는 성숙한 준법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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