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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에 의한 피해증가 ‘사고예방책 서둘러야’ / 문덕수<영광경찰서> 2007년04월17일(Tue)
　최근 맹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되고 있지만 이런 피해를 막고 예방할 법적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지난 2월에 2명, 1년 반동안 무려 7명이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하니 대책부실에 따른 인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우리사회가 전통적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으로 변모하면서 가정에서도 소형애완견부터 대형견을 기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나 이에 걸맞는 제도적 장치 미비로 인해 앞으로도 얼마든지 맹견에 의한 희생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훈련이 잘 된 맹견은 경비업무나 인명구조 등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얼마든지 공격적인 맹수로 돌변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국회에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맹견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맹견관리법을 발의하였지만 정작 맹견의 정의를 놓고 논란이 있어 현재까지 뚜렷한 진전이 없다고 한다.

애꿎은 희생자가 늘어나 여론에 밀려 법적제도를 마련하는 어리석음보다 그에 앞서 예방을 위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는 현명함이 절실히 요구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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