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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건강한 여름나기 |
2013년07월23일(Tue) |
서경호
보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한여름의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이다. 연일 30도를 넘나들고 한밤중에도 25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위에 지치는 시기이다.
폭염이란, 약 30~40도의 온도를 넘나드는 날씨를 말한다. 이런 더위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작은 불편함에도 불쾌지수가 높아 짜증을 내게 되기 쉽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권하는 아홉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운동 시에는 매시간 적당한 양의 물을 섭취하도록 하여 탈수되지 않도록 한다.
둘째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땀으로 소실되는 염분과 미네랄 보충을 위해 스포츠음료 등을 마신다. 셋째 조이지 않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넷째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한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일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하고,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하며,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한다.
여섯째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작업이나 운동 등은 서서히 시작하여 우리 몸이 적응시간을 갖도록 몸의 반응을 살피면서 신체 활동의 강도를 조절하고, 스스로 몸의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곱째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계신 경우 이웃과 친인척이 하루 한번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덟째 주·정차된 차에 창문을 열어 두더라도, 차안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므로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놔두지 마세요.
아홉째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 후 환자를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환자의 체온을 낮추도록 하는 응급처치를 한다.(단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물 제공 절대금지)
무더운 여름 아홉 가지 수칙을 잘 지키고, 식사나 조리 전후 철저한 손 씻기, 끓이거나 소독된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기 등을 실천하시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강한 여름이 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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