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광주시 5개구의회 의장단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수영대회 성공적인 광주 개최를 위해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시 5개구의회 의장단 협의회는 25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계수영대회가 광주에서 차질없이 준비되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구의회의장단협의회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수영대회 광주 유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인 만큼 정부는 세계수영대회 광주 유치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장단협의회는 이어 “정부는 지난 4월 유치위원회에서 위조한 정부보증서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개최지 결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에서 언론을 통해 검찰 고발과 예산 지원 철회를 밝혔다”며 “이는 국익에 반하는 조치이고 정치적 배경과 정략적인 의도가 숨어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세계수영대회 광주 유치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대회이다”며 “2011년 열린 대구세계육상대회에 국비 총 1천737억원을 지원한 적 있는 정부가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에는 단 한 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은 지역차별 정책의 일환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광주시가 유치신청서 초안 파일을 수영연맹에 제출하면서 정부보증서 원본 내용을 가필한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각별한 지원과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장단협의회는 또 “2019세계수영대회 유치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와 함께 광주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대회 개최까지 6년이라는 기간이 남은 만큼 정부와 광주시, 광주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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