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은 남도의 정서가 담긴 여름을 알리는 글과 그림을 전남도청과 광주시청 1층 로비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메시지 작품은 광주·전남지역 중심으로 구분 전시된다. ‘어서 벌써 그립다 무등 수박 그 빨갛고 차가운 유혹이여(광주)’, ‘여름! 오동도 파도 뛰어 거문도로 날아보자(여수)’, ‘에미야! 돌미역 부친다. 엄니요! 생 여름 잘 받았씨요 잉(진도)’ 등 여름을 느끼는 지역의 특색과 멋을 한껏 살리고 있다.
메시지 글과 그림은 우체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메시지 문구를 만들고 조선대 미대 김형중 교수의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또한 여름메시지 글과 그림을 그림엽서로 상품을 개발해 남도지역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여름메시지 작품 전시는 5일부터 10일까지 전남도청에, 12일부터 17일까지는 광주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김병수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여름메시지 작품 전시장을 방문해 여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그곳에서 정열적인 여름의 영감과 상상을 얻어 남도 한여름의 추억과 낭만을 그림엽서에 담아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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