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9일 “올 하반기부터 특허권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특허담보 직접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광주시와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중소기업의 R&D와 개발제품 양산화를 위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같이 밝혔다.
한 청장은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이 특허를 사업화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능력이 없어도 특허권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면서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을 지난해 2천580억원에서 올해 3천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융자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
또 ㈜인터세이브의 이갑형대표가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지방중기청 자체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을 , 의료용 X-선 촬영기 수출업체인 ㈜원솔루션 곽정원 대표가 의료기 분야의 해외규격 인증획득 비용 지원액 상향을 각각 건의했다.
이에대해 한 청장은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협업을 통한 지역 특화산업 유망시장을 발굴하고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상 기술장벽 해소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규격이 꼭 필요한 만큼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100억원에서 200억원까지 확대했으며 9월부터 지원한도를 최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청장은 이어 담양에 있는 유기가공식품 생산업체인 산들촌(대표 차민석)과 광주 평동산단의 축전지 자동화 제조설비 제작 수출 강소기업인 무진서비스(대표 최은모)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애로를 청취했다.
<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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