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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질환, 고통은 극심한데 검진상 아무 이상없다 왜? |
2013년08월27일(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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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질환 중에는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는 위장 질환이 있다. 명치끝이 답답하고, 트림을 해도 시원하지 않으며 자주 체하고, 위액이 역류되는 등 환자 본인의 고통은 극심하지만 검진 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 질환. 흔히 말하는 신경성 위염이다.
수원 정자동 내몸사랑한의원의 강신용 원장(46)은 이처럼 신경성이라는 처방을 받은 위장질환 환자들에게 ‘담적’을 의심하라고 권한다. 원인을 모른 채 위장질환의 고통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방문한 환자 중 많은 수가 담적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담적은 위장 벽에 축적된 담에 의해 위장 외벽이 굳어져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체증, 역류성 식도염, 더부룩함, 속 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시일이 지남에 따라서는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무기력감, 간질환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외벽이 굳어짐에 따라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위장 활동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기능의 비활성도 심해져 결국엔 만성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웬만한 양약으로는 치료되지 않는 담적,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담적 치료는 담을 제거하고 기혈의 순환을 통해 위장 기능을 정상화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체질에 따른 정확한 약 처방과 침, 뜸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한의원별 시설 여부가 다르겠지만 복부담적용해치료나 거슨요법, 원적외선 등의 치료가 병행된다면 담적치료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담적은 어려운 질병이 아니다.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담적을 으레 있는 신경성질환으로만 생각하고 가벼이 여기거나 일시적인 증상 완화 처방으로 병을 키워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근본 원인만 해결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며, 담적이 치료 되면 무너졌던 몸의 균형이 회복되어 더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담적이 의심되는 경우 빠른 시일에 한의원을 방문하여 치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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