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방학이면 농활가는 학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이유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함이다.
현재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 혹은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야하는 학생들이 돈벌기에만 전념해야하는 현실이다.
먼저 2012년 국공립대학교의 평균등록금과 학자금대출 이용학생비율을 보면 국공립 대학교의 평균등록금은 전체평균 405만6천100원, 학자금대출 이용학생비율은 11.3%로 나타났다.
특히 반값등록금을 실천한 서울시립대학이 가장 낮은 평균등록금액이다. 다음으로는 2012년 사립대학교의 평균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비율을 보면 사립 대학교의 평균등록금은 738만9천800원으로 국공립대학교의 평균등록금에 비해 높은 금액을 볼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이용 학생비율 또한 16.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학자금 대출 이용학생 비율이 평균인 16.8%가 넘는 학교가 많으며, 심하게는 40%의 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평균등록금이 높다고 해서 학자금대출이용학생비율도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지만, 국공립과 사립대학의 등록금 차이와 학자금대출이용학생비율의 차이를 보면 상관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 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학기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금리를 전학기와 같은 2.9%로 결정했다. 사립대학이 대부분인 우리나라는 사실상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등록금이 높다.
이에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기 보단 커져버린 등록금 혹은 학자금대출금을 감당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정부는 고육지책의 등록금정책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등록금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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