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무1동 원룸 밀집지역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 카페가 문을 연다.
11일 서구는 “따뜻한 정이 넘치고 살기좋은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상무1동 원룸타운에 ‘파랑새 카페’를 지난 10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상무1동 원룸타운협의회가 운영하는 ‘파랑새 카페’는 마을 주민들의 교류공간이며 재활용품 교환 및 직거래 물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개소식에는 원룸타운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했으며, 행사는 테이프 커팅과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상무1동 원룸타운 건물주들로 구성된 원룸타운협의회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창조마을마들기 사업에 선정돼 파랑새 카페 등 ‘파랑새 원룸타운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랑새 원룸타운 만들기’는 2014년도까지 ▲마을 이정표 만들기 ▲상징물 설치 ▲원룸주택 옥상녹화 ▲어린이공원 내 화단 조성 ▲안전한 마을만들기를 위한 CCTV 설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파랑새 카페가 지역 주민들의 교류공간 및 편안한 쉼터로 자리매길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50여동의 원룸에 9천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은 20대 젊은층들의 거주자가 대부분이다 보니 쓰레기 무단투기와 각종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무1동 원룸타운협의회는 그동안 마을청소와 방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면서 지난해 내집앞 내가쓸기 최우수 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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